미스터리 - 1972년 일본 고치현 케라 초소형 UFO 사건
1972년 여름 말, 일본 고치현 케라(介良)에서 떠다니는 비행물체가 자주 목격되었다. 마을 주민들뿐 아니라 현지 중학생들도 이를 여러 차례 목격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막 시작된 9월 초(일부 자료에선 8월 25일 기록됨).
현지 중학생 그룹 9명의 소년들이(주로 3명 정도가 관여)마을 논에서 지름 15~18CM 정도의 초소형 UFO를 발견하게 된다. 그 물체는 논 위 1미터쯤 되는 곳에서 빛을 내며 둥둥 떠 있었다.
며칠 뒤, A 소년이 논에 떨어진 UFO를 발견하고 공포감에 돌은 던지고 도망갔다.
다음 날 A는 친구들과 다시 왔을 때, UFO는 여전히 논에 있었고, 은색의 금속 재질로 표면은 주물처럼 거칠었으며, 바닥면엔 레코드판 같은 홈과 고대 유적처럼 보이는 문양(치도리 무늬와 파도 무뉘 조합) 같은 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또한 직격 약 3MM의 작은 구멍들이 있었다.
심하게 흔들기도 하고 때리기도 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구멍 안을 들여다보니, 트랜지스터 같은 부품이 보였고, 아주 미세하게 쉬이이이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후 소년들은 구멍에 못을 집어넣어 억지로 열어보려 했지만, 못만 휘었을 뿐 꼼짝도 하지 않았다.(뚜겅이 살짝 열린 것으로 기록된 자료도 있다.)
구멍에 물도 부어보았지만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소년들은 금세 싫증을 내고 초소형 UFO를 내버려두고 놀기 시작했다.
그러자 초소형 UFO 내부에서 게가 기어 다니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긴 시간 간격을 두고, 번쩍번쩍 흰빛이 깜빡이기 시작했다.
이에 놀란 소년들은 겁을 먹고 어른을 부르러 두 명을 남겨두고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이 두 명이 한눈을 판 사이, 소형 UFO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 UFO는 그룹의 한 소년의 집 근처 하수구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소년은 이 물체를 나프삭(배낭)에 넣어 포획해서 집으로 돌아가 장롱 속에 넣어두었지만 다음날이 되자 또 사라졌다.
이후 이 소년들과 초소형 UFO 사이에는 발견 > 포획 > 소실의 반복이 여러 차례 일어난다.
집에 가져가서 방석을 덮어두거나, 밧줄로 묶어두어도 어느새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것이다.(묶인 상태 그대로 밧줄을 풀지 않고 빠져나갔다는 증언도 있었다.)
이 기묘한 술래잡기가 이어지던 중, 다시 한 번 길가에서 초소형 UFO를 포획한 소년이 나프삭에 넣고 자전거로 옮기던 중 나프삭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동시에 뒤로 세게 끌려가는 충격에 자전거째로 넘어지고 말았다.
서둘러 나프삭을 확인했으나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것을 끝으로 초소형 UFO는 소년들 앞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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