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귀신나무의 저주와 괴이한 실화
안동의 유명한 귀신나무에는 일제강점기 의문사, 안동댐 건설 현장의 괴현상, 잦은 교통사고, 나무를 베었을 때 흘러나온 피 등 소름 끼치는 미스터리 전설이 전해진다.
안동 귀신나무의 미스터리 사건들
오랜 악명을 지닌 안동 귀신나무는 안동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유명한 전설이다 이 나무는 도로 한복판에서 기울어진 채로 마치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기괴한 미소로 인사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도로 확장 공사 중에도 이 나무만큼은 절대 베지 않은 채 그대로 남겨두었는데. 왜 사람들은 이 나무를 베지 않았던 걸까?
이 나무는 선비나무로 불리는 '회화나무'로, 양반 가문에서나 심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성시되었다. 악귀를 내쫓거나 흡수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여겨져 마을의 수호목으로 대접받았습니다. 그만큼 이 나무를 해치는 것은 터부였다.
1. 일제강점기 인부 의문사 사건
이 나무는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고택인 임청각 앞에 심어져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의 정기를 끊으려던 일제는 임청각을 허물고 나무를 베려 했다. 그러나 나무를 베려는 순간 벼락이 떨어져 인부가 사망했고, 이후에도 여러 인부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결국 일제는 나무 베기를 포기했고,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영령이 깃든 나무로 숭배하기 시작했다.
2. 안동댐 건설 사고 및 괴이한 현상
안동댐 건설 당시, 이육사의 생가와 많은 독립운동가의 고향 마을이 수몰되었다. 도로 건설 과정에서 이 나무를 베려 했지만, 불도저의 삽이 갑자기 부러지거나 인근에서 인부들이 사고로 사망하는 등 괴이한 일이 잇따랐다. 결국 공사 관계자들은 이 나무를 그대로 둔 채 공사를 진행했다. 당시 나무를 베는 사람에게 5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고 한다.
3. 각종 교통사고
도로 개설 이후 이 나무 주변에서 크고 작은 의문스러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다. 특히 나무 주변에서는 대형 사고나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아 더욱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4. 술 취한 노인의 나무 벌목 사건
2008년, 막걸리에 취한 노인이 이 나무를 베었습니다. 이 노인은 자신의 동생이 오토바이 사고로 나무에 부딪혀 죽은 데 분노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나무를 베자마자 피가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결국 이 노인은 불안감과 공포심에 굿을 하고 막걸리를 뿌리며 나무에 사죄를 올렸다고 한다.
안동귀신나무는 단순한 도로변의 고목이 아닌, 역사와 신앙, 미스터리와 공포가 뒤섞인 존재로 오랜 세월 동안 안동 사람들과 함께해온 특별한 나무였다.
회화나무라는 신성한 품종이자,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고택 앞에 위치한 이 나무는 일제의 정기 끊기 시도 속에서도 살아남았고, 벼락에 맞아 죽은 인부의 이야기, 안동댐 공사 중 벌어진 이상한 사고들, 교통사고의 반복, 심지어는 피를 흘렸다는 전설까지… 수많은 기이한 이야기를 품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결국 이 나무는 사람들이 믿고 두려워하며 지켜온 존재이자, 역사의 산 증인이다. 무심코 베거나 제거할 수 있는 단순한 수목이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과 믿음이 얽힌 안동의 영적 상징물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베어졌지만, 그 나무를 둘러싼 이야기는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 쉬며, **“그 나무에는 뭔가 있다”**는 믿음을 계속해서 남기고 있다.
그 나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더라도, 그 나무가 만들어낸 공포와 전설은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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