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ge
[2ch 괴담] 여동생의 전화 목소리
mich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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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18:43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에 돌아오니 여동생이 거실에서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미닫이문(후스마)너머로 목소리만 들렸는데, 전화 통화 중인 줄 알았다.
우리 집은 작은 사택이라 평소에는 거실에서 공부하는데,
그때는 여동생 전화에 방해가 될까 봐, 식탁에서 공부를 했다.
그런데 너무 오래 통화하는 데다 목소리가 시끄러워 집중이 안 됐다.
1시간쯤 지나 참을 수 없어서 문을 두드려 조용히 하라고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문이 벌컥 열리며 "오빠 집에 왔었어?"라며 아무렇지 않게 여동생이 나왔다.
뭐지 싶어 화장실 근처의 전화기를 보니 수화기는 제자리에 있었다.
1시간 동안 여동생이 혼잣말을 하고 있었나 싶어 너무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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