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공중에 떠 있는 두 개의 도리이
[2ch 괴담]공중에 떠 있는 두 개의 도리이, 어느 날 휴일, 오토바이(바이트) 라이딩을 하다가 하늘에 떠 있는 붉은 도리이 두 개를 보고 난 후 겪은 이야기.
내가 겪은 이야기다.
얼마 전, 휴일에 오토바이를 타고 집 뒷산을 라이딩 하고 있었다.
그러다 하늘에 붉은 도리이(鳥居)두 개가 나란히 떠 있는 걸 봤다.
정확히는 붉은 도리이가 공중에 떠 있다 라기보다는 흐릿하게 떠 있는 느낌이었다.
길을 따라 그 도라이가 보였고 그대로 달려 지나갔다.
결국 두 도라이 다 통과해버린 셈이다.
그날은 집에가서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문제는 다음 날부터였다.
갑자기 고열이 나고, 약을 먹어도 병원에 가도 전혀 열이 내리지 않았다.
그러자 엄마가 최근에 이상한 일 없었냐고 물어봤다.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상태에서 도리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얼마가 얼굴빛이 확 변하면서 빨리 A씨 한테 연락해야 한다며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이 지역에서 유타(주술사)라고 불리는 사람이었다.
곧 A씨가 찾아왔고 나를 보자마자 "아, 이거 꽤 심하게 당했네.."라고 말했다.
뭐에 당했는지, 어떻게 된 건지 묻고 싶었지만 몸이 움직이지도 않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그 상태로 집 부처단(불단)앞에 눕혀졌고 A씨는 가져온 술솨 쌀을 불안 앞에 늘어놓기 시작했다.
"두 개의 도리이를 지나쳤구나?" 라고 물었고 나는 겨우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부터 조상을 불러서 너를 지켜달라고 할 거야 그게 안 되면 미안하지만 여기서 목숨이 끝날 거야!" 라고 굉장히 무서운 말을 했다.
그리고 A씨는 주문 같은 말을 외우기 시작했다.
내가 들을 수 있었던 건, 마지문(マジムン), 구소(グソー), 니라이(ニライ) 이 세 단어뿐이었다.
그리고 주문이 적힌 종이로 내 몸을 툭툭 치고 의식은 끝났다.
"어떻게든 넘겼다. 정말 운이 좋았어! 매년 조상 묘에 참배하러 갔던 게 도움이 됐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부모님와 함께 매년 성묘를 다녔는데 그 덕분에 살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거짓말처럼 열이 싹 내렸다.
엄마한테 무슨 일이었냐고 물어봤더니 "세상에는 모르는 것이 때로는 좋은 것도 있어" 라고 처음에는 대답을 피했지만 끈질기게 물어보니까 결국 몇 가지를 알려주었다.
- 우리 집안과 관련된 일이다.
- 도리이는 지나치면(통과) 80% 확률로 죽는다
- 도리는 개수는 그 사람의 살아온 연수에 따라 다르다
- 비 오는 날은 도리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게 평범하게 살아왔던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농담이 되지 않았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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