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오컬트]60년째 계속 대학에 나타나는 남자
내가 다니는 데학교에서 유명한 괴담이다.
우리 학교에는 이상한 존재가 하나 살고 있다.
겉모습은 키가 크고 마른 체형에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
얼굴 윤곽이 뚜렷하고, 오키나와계처럼 진한 인상(미남이 아니다.)
그냥 평범한 학생일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놀랍게도 이 남자는 이 대학이 세워졌을 때부터 계속 이곳에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지역 국립대라 약 60년쯤 된다.
그 시대마다 유행하는 옷차림으로 바뀌고,
계절에 따라 복장도 달라지는 걸 보면 나름대로 외모에 신경을 쓰는 듯하다.
흑색 재킷에 청바지를 주로 입는다고 함.
다만 때때로 영어 로고가 이상하거나 철자가 틀린 경우도 있다
60년 동안 계속 대학교를 떠돌며
책을 좋하는지 학내의 생협 서점이나 도서관에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책을 읽지는 않고, 진열된 책의 표지를 오래 바라보거나
다른 사람이 읽고 있는 책을 힐끗힐끗 쳐다보기만 한다.
또 가끔 강의를 듣기도 하며, 마음에 드는 강의는 자주 출석한다.
교수님도 알고 잇어서 오늘은 그 친구가 결석했네요~ 같은 농담도 한다.
눈이 마주치면 홀린다든가. 따라온다든가 하는 건 없고.
그저 휙 시선을 돌리고 사라져버린다.
정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학점을 다 못 채우고 죽은 귀신이거나.
이 땅에 사는 신 같은 존재, 혹은 외계인의 아바타.
마르코비치의 구멍 같은 존재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이 이야기는 매년 신입생 환영회에서 빠지지 않는 전통 괴담으로 수십 년 째. 후배들에게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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