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이시노마키 택시 귀신 승객 실화 괴담
2011년 3월 11일, 도호쿠 지방을 진원으로 대지진이 발생했다. 그 피해는 실로 엄청난 것으로 약 19.759명이 사망. 간전사망 3.767명. 실종 2.553명. 부상 6.242명. 약 40만명이 대피를 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순식간에 빼앗겼고 유례없는 대재앙이었다.
피해 지역인 이시노마키 시에서는 많은 괴이한 현상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택시 기사들이 경험한 귀신 승객과의 체험은 다른 심령 이야기들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택시 기사의 기이한 체험 ⑴
지진 발생 약 3개월 후 어느 초여름 밤, 이시노마키역 주변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한 택시 기사 앞에 30대 정도로 보이는 여성 한 명이 갑자기 나타났다.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털이 달린 코트를 입고 있었고 택시에 올라탔다.
택시 기사가 행선지를 묻자 여성은 "미나미하마로 가주세요" 라고 말했다.
의아하게 생각한 기사는 "거기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입니다. 괜찮으시다며 거기로 갈까요? 그리고 코트는 덥지 않으세요?" 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여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고 한다.
"저...죽은 건가요?"
깜짝 놀란 기사가 "예?" 하고 백미러로 뒷좌석을 바라보자, 거기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다.
택시 기사의 기이한 체험 ⑵
2013년 8월의 심야.
회송 중인 택시가 길가에서 손을 들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
차를 세워보니, 그 자리에 있던 것은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여자아이였다.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코트와 모자, 목도리, 부츠를 착용하고 있었다.
시간도 심야였기에 이상하게 여긴 기사는 "아가야, 엄마 아빠는 어디 계시니?" 라고 묻자.
아이는 "혼자예요" 라고 대답했다.
길을 잃은 아이라고 생각한 기사는 집까지 데려다주려 했고 집의 위치를 물어봤다.
아이는 주소를 말해줬고 기사는 거기로 갔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아이는 "아저씨 고마워요" 라고 말하며 택시에서 내렸는데 그대로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택시 기사의 기이한 체험 ⑶
2014년 6월 어느 날 정오.
회송 중이던 택시는 손을 흔드는 남성을 발견하고 정차를 했다.
그 남성은 마스크를 낀 젊은 남자였고 한겨울 복장인 더플 코트를 입고 있었다.
기사가 목적지를 묻자 남성은.
"여자친구는 잘 지내고 있을까요?" 라고 말했다.
기사는 혹시 아는 사람인가 싶어 "혹시 우리 어디서 본 적 있나요?" 라고 되물었는데 남성은.
"여자친구는..."
이라 말하더니 뒷좌석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남성이 앉아 있던 자리에는 리본이 달린 작은 상자가 남겨져 있었다.
기사는 지금도 그 상자를 열지 않았다고 하며 그것이 여자친구에게 주려던 선물이라 생각하며 택시 안에 항상 보관하고 잇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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