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쓴 야간 경비원 이야기를 보고 문득 떠오른 일이 있어서 써본다.

예전에 밤늦게 고등학교 근처를 지나가던 때, 마침 경비원이 순찰을 돌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시네 하고 바라보고 있었는데, 경비원이 누군가를 업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어?" 하고 자세히 보니까,

목이 이상하게 꺽인 여고생이었다.

비명도 못지르고 이상한 걸 봐버렸다 싶어서 서둘러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