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 2ch 공포 선생님의 비밀
mich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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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 19:19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이야기다.
이 일을 계기로 나는 영혼이라는 존재를 믿게 되었다.
우리 동네에는 이시간토(세키칸토, 石敢富) 라는 장식품이 존재한다.
그건 영도(영혼의 길)이나 T자 도로 같은 영이 모이기 쉬운 장소에 두는 부적으로 일종의 부적 같은 것이다.
우리 교실에도 그것이 있었다.
새 학기, 담임은 새로 부임한 젊은 여자 선생님이었다.
첫 오리엔테이션에서 그 선생님이 한 마디했다.
"저기 있는 이시간토에는 손대지 마세요!"
하지만 우리는 어디까지나 중2였다.
그 다음날 A가 다리를 다쳤다.
왜냐면 A가 이시간토를 발로 찼다고 한다.
게다가 뺑소니였고,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졸업식을 맞이 했다.
마지막 홈룸에서 선생님이 울음을 터뜨렸다.
처음에는 나도 "여러 가지 추억이 있었지" 라고 추억에 잠겨 있었다.
선생님 :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 사물함 오른쪽 뒤에 1년 내내 엎드려 있는 여자아이가 있었어 청소할 때도, 급식할 때도, 수업 시간에도 계속...
얘들아 보지마! 지금도 있으니까 보지 마!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걸 그 아이도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한 순간 감겅을 억제하지 못한 선생님은 다시 평점심을 찾을 것 같다.
선생님 : 오늘은 고개를 들고 있어.
모두가 술렁였다.
뭐지. 라고 생각해보니까 그 여자아이 앞은 A의 자리였다.
선생님 : 이번에는 머리야.
선생님은 희미하게 웃고 있었다.
쓸쓸한 선생님의 한 마디.
"역시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교통사고로 다리만 부딪힌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