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철공소의 비극 (철 공장)
[2ch 괴담]철공소의 비극 (철 공장), 일요일 작업 중 들린 끔찍한 충돌음. 후배는 태연히 웃으며 자리를 떠났고 끔찍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야기.
철공소에서 일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철 공장). 일요일이었지만 납기 문제로 후배와 숙련된 기술자 인부 A 씨와 함께 출근하게 되었다.
후배와 A씨는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천장 크레인을 사용해 철골과 자재를 치우고 있었다.
하지만 후배는 크레인 조작이 서툴렀기 때문에 A씨가 연습 삼아 해보라며 리모컨을 건네주었다.
나는 2층 중간 플랫폼에서 도장 작업을 시작했고, 두 시간쯤 지났을 무렵이었다.
비명소리와 기계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
'뭐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후배가 2층으로 올라와 잘 되고 있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아직 멀었고 조금 전에 무슨 소리였냐고 되물었는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볼일 있어서 먼저 가보겠다고 하는 것이다.
농담인 줄 알고 장난 치지 마! 하고 무시했더니 진짜로 가려고 했다.
나는 깜짝 놀라 후배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려 하자, 후배가 말했다.
"장난이에요. 위에서 계속 작업하세요~"
"그래, 농담이지? 뭐 됐고, 오늘은 늦게까지 일하니까 일단 쉬자!"
"아, 그럼 선배는 위에서 쉬세요, A씨는 선배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
뭔가 이상했다.
후배의 눈동자가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전 들었던 비명소리와 기계 소리.
이상하게도 뼛속가지 소름이 돋는 위화감이 느껴졌다.
나는 서둘러 아래로 내려갔다.
A씨가 보이지 않았다.
어디에도...
크레인은 자재를 매단 채 하늘 높이까지 들어 올려져 있었다.
눈을 의심했다.
자세히 보니, 자재 사이에 끼여 머리가 으깨진 A씨가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후배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나는 경찰과 구급차를 부르고 으깨진 장인의 머리를 여러 장 사진으로 찍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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